일군의 지위는 직무가 아니라 실력이 결정한다

주체112(2023)년 4월 20일 로동신문

 

일군의 지위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결코 주관적판단이나 맡은 직무에 의하여 결정되는것이 아니다.그것은 객관적인 인정, 대중의 신망에 의하여 좌우되는것이며 그 중요한 인자는 바로 실력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실력은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과 인민에 대한 헌신성, 조직지휘능력의 총체입니다.》

대중이 존경하며 따르는 일군, 그 징표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당정책관철을 위해 혼심을 다 바치는 충실성,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종업원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는 인민성과 헌신성, 어떤 정황속에서도 주도세밀한 작전과 지휘로 대오를 능숙하게 이끌어나가는 배짱과 사업전개력…

그 모든것의 바탕에는 실력이라는 두 글자가 놓여있다.당정책관철에서 기치를 들고나가자고 하여도 당의 사상을 민감하게 받아무는 예리한 정치적안목과 식견이 있어야 하며 군중과 교감하고 그들을 조직발동하자고 하여도 마음의 문을 여는 묘술과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

일군에게 있어서 실력은 필수적이다.실력이 있어야 자기의 책임을 다할수 있고 대중의 신망도 지위도 높아진다.

강남군 영진농장에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당일군이 있다.

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뒤떨어졌던 농장을 농업생산에서나 문화적면모에서나 후방토대에서나 모든 면에서 앞선 농장으로 전변시킨 초급당비서,

이곳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는 농장에 없어서는 안될 일군으로 인정되고있다.늘 농장원들과 허물없이 마주앉아 구수하고 통속적인 이야기로 대중의 심금을 틀어잡고 스치는 한마디 말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속을 헤아려보며 새 일감을 찾는 소탈하고도 로숙한 당일군, 비경지를 찾아 리용할수 있는 기발한 착상도,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확립의 실천적방도도 직접 내놓으며 다수확의 지름길을 앞장에서 열어나간 당정책관철의 선구자…

이런 당일군을 떠나 농장의 오늘을 생각할수 없기에 농장원들은 그를 《우리 초급당비서》라고 스스럼없이 부르며 따른다.

우리 초급당비서, 이 존경과 신망의 대명사에 농장에서 차지하는 그의 지위가 있다.그것은 실력가형의 당일군만이 지닐수 있는 영예이다.

오늘 시대의 전렬에서 내달리는 단위들에는 례외없이 이런 실력가형의 일군들이 있다.몇해사이에 석탄생산을 훨씬 장성시킨 문천탄광의 박사지배인, 《박사당비서》로 불리우는 봉화화학공장의 초급당일군, 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청진스레트공장 지배인…

직무에 앞서 단위에 없어서는 안될 일군으로, 《우리》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는 이런 일군들의 지위에 대하여 구태여 론할 필요가 있으랴.

오늘 우리 당은 바로 이런 일군들을 바라고있다.실력으로 대중을 이끌고 실력으로 과학기술의 기관차를 견인하는 이런 일군들이야말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떳떳이 차지하는 일군들인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당의 의도에 따라서지 못하는 일군들도 있다.늘 현장에 나가 분주히 뛰여다니는것같지만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일군, 남의 그늘아래서 적당히 일하면서 자리지킴이나 하는 일군, 당일군의 본도에 맞지 않게 행정대행에 치우치는 일군, 목청을 높이는것으로 자기의 《권위》를 세워보려는 일군…

그 바탕에 놓인것도 다름아닌 실력문제이다.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열성과 각오가 높아도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없고 오히려 제동기가 될수 있다.바로 실력이 없는것으로 하여 눈치놀음을 하고 직능외의 일에 말려돌아가는 편향, 관료주의를 비롯한 낡은 사업작풍이 의연 근절되지 못하는것이다.

실력이 없이는 맡은 책임을 다할수 없고 대중의 신망을 기대할수 없으며 일군으로서의 지위를 지켜낼수 없다.

모든 일군들은 실력제고를 위한 사업을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떳떳이 차지하는가 못하는가, 당의 신임에 보답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실력향상에 강심을 먹고 달라붙어야 한다.

당정책의 진수를 파악하고 모든 문제를 대함에 있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의도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를 정확히 판별하는 높은 정치적시력, 당에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 백의 뜻을 헤아리고 자기 사업에 즉시 구현하는 민감성, 당과 국가의 발전방향을 환히 꿰들고 자기 단위앞에 나서는 과업을 스스로 찾을줄 아는 예민한 포착능력은 일군들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자질이다.

자기 부문, 자기 분야의 최신과학기술성과와 경제관리지식에 정통하고 멀리 앞을 내다보는 시야를 가지며 제힘으로 발전과 비약의 묘술을 찾고 사업을 진취적으로 설계, 작전, 지휘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것은 일군들이 실력전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과업이다.

일군들이여,

실력으로 지위를 찾고 실력으로 지위를 지키는 일군이 시대가 바라는 진짜배기일군임을 명심하자.실력향상을 당앞에 지닌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로 간주하고 열심히 학습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쉬임없이 분투하자.(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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